- 각 상임위원회별 호주 및 독일 연수 후 구정접목방안 발표 -

  
울산 중구의회(의장 신성봉)가 최근 각 상임위원회별로 진행한 국외공무연수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열고 구정접목방안을 제시하는 등 성과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의회는 2일 의원회의실에서 신성봉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심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국외공무연수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를 방문한 행정자치위원회와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 복지건설위원회 순으로 시사점과 정책제안 등을 발표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시드니의 대표적 숲 유치원인 레인보우 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국가와 사회가 함께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패딩턴 공원의 100년전 급수시설을 활용한 공원재생사례,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을 통해 중구 접목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뉴사우스웨일즈 주립미술관 사례를 통해 울산시립미술관 벽면을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활용하고 작품관람의 공간에서 탈피해 복합문화센터로 활용, 문화예술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공간으로의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블랙타운시티 등 호주 시드니의 다양한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우리 중구가 배워야 할 시사점 등을 안내했다.

이어 복지건설위원회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노인평생교육원을 통해 우리 중구에 건립예정인 공공실버주택의 활용방안과 지역 노인인구를 위한 평생교육전문기관 설립과 관련 프로그램 마련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운영과정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며 차별을 최소화하고 있는 사례와 슈투트가르트의 기념품을 장애인장업장 생산품으로 선정해 사회성과 성취감을 부여하는 사례, 뮌헨 빅투알리엔 시장과 플리마켓 활용을 바탕으로 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슈튜트가르트 그린 유(Green-U)를 통한 도시환경 개선사례 소개, 광장조성의 필요성 등을 함께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뮌헨시의회를 찾아 뮌헨시의장과 가진 환담과 독일 지방의회의 운영사례 등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보고회에 참석한 심의위원들은 비교적 짧은 일정에서도 각 의원별로 다양한 주제를 갖고 연수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수집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구정운영과 의정활동에 적극적인 반영을 주문했다.

신성봉 의장은 “이번 중구의회 국외공무연수는 사전에 연수대상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각 의원별로 분명한 주제의식을 갖고 연구하고 선진사례를 수집해 이를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돋보였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중구의회는 국외공무연수의 내실화를 더욱 다지기 위해 충분한 사전검토와 내부논의를 충분히 거쳐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연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