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연수경비 6,100여만원 전액 반납 후 코로나19 긴급재난 기금 활용 제안 -

  
울산 중구의회(의장 신성봉)가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고통을 나누기 위해 올해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반납했다.

5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의원국외여비 등 관련 예산 6,100여만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하고 세출예산 변경 요구서를 집행부에 전달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의원들의 자발적 요청으로 이뤄졌다.

반납한 예산은 의원국외여비 3,750만원을 비롯해 수행직원여비 2,100만원,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 운영 경비 250만원 등 관련 예산 전액이다.
  

또한 중구의회는 이번에 반납한 예산을 올해 제1회 추경에 반영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지원, 재난대응기금 마련 등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오는 11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224회 중구의회 임시회 기간 중 처리되는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중구의회 신성봉 의장은 “특정 정당에 상관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올해 예정된 의원 공무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코로나19 대응 기금으로 활용하도록 요청해 주신 중구의회 동료의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중구의회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뜻을 모아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