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오는 9일 개회 예정인 임시회 오는 14일로 연기하기로 -

  
울산광역시 중구의회(의장 김지근)가 연이어 울산을 강타한 태풍에 따른 빠른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당초 예정된 임시회 일정을 연기했다.

중구의회는 7일 긴급 의원회의를 소집, 이날 울산을 강타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229회 중구의회 임시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229회 중구의회 임시회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중구의회의 이번 결정은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연이어 두 개의 태풍이 울산을 강타해 태화강국가정원이 침수되고 관내 주요 도심과 주택가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집행부의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이뤄졌다.

중구의회는 또 소속 의원과 사무국 직원 등이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관내 주요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일손도 보탤 예정이다.

중구의회 김지근 의장은 “초속 35m 내외의 강풍을 동반한 제9호와 제10호 태풍이 연이어 울산을 강타해 각종 피해로 인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제229회 임시회가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요한 안건심의를 앞두고 있지만 태풍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의회가 먼저 임시회 일정을 연기하고 적극적인 복구작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