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재생연구회 올해 마지막 회의 열고 마을재생 방안 논의 -

  
울산광역시 중구의회(의장 김지근) 의원연구모임인 마을재생연구회(대표의원 강혜경)가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마을재생연구회는 23일 오전 중구의회 의원회의실에서 강혜경 의원을 비롯해 박경흠·문희성·이명녀 의원이 참여해 중구 도심 도로와 보행로의 역사와 향후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마을재생연구회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60~70년대 거쳐 오늘에 이른 중구 원도심의 주요 도로와 보행로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강혜경 의원은 “울산의 대표적 원도심 일원은 과거 동헌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 일제강점기까지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특히 60~70년대 산업화를 거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동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로의 기능적 측면이 강화된 반면 보행로로서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쇠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사람이 왕래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도심 기능의 한 축인 보행로가 보행자 중심 환경으로 개선될 필요성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사례 수집과 정책적 접근을 이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 의원은 “마을재생의 한 축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발굴을 토대로 정책개발과 연계시켜 나갈 필요성에 연구회 의원 모두가 의견을 모았다”며 “향후 선진지 견학과 수집활동 과정에서 우수 보행로 개선사례를 모아 우리 중구의 마을재생에 접목시킬 방안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을재생연구회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 짓고 내년 1월 중순께 다시 학술모임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