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4,199억7,400만원 규모 내년 예산안 확정

- 예결위 통해 세출예산 3억4,642만원 삭감 후 유보금 조정 -

울산 중구의회(의장 김지근)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제240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4,199억7,446억원 규모의 2022년도 당초 예산을 확정했다.

앞서 중구는 4,201억1,400만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을 편성, 제출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채연) 심의 과정에서 세입예산 1억4,000만원이 삭감되면서 당초예산 규모가 감소했다.

세출예산은 3억4,642만원이 삭감돼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됐다.

세출예산의 주요 삭감 내역은 재택근무용 자료보안시스템 구축 9,300만원을 비롯해 입화산자전거대회 사업 보조금 2,400만원, 시와 중복지원이 이뤄지는 군복무청년 상해보험료 4,500여만원 등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채연 의원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경제 회생에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사업 예산은 삭감을 최소화하고 시급성을 요하지 않거나 시와 중복 지원되는 예산을 조정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데 심의의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강혜경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9건의 조례안과 6건의 계획안 등 모두 22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어 기정예산 4,623억7,700만원보다 470억1,800만원이 늘어난 5,093억9,500만원 규모의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박태완 중구청장의 제안설명에 이어 제출됐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15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3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와 오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