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올해 행정사무감사 자료 780여건 요구

-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열고 감사계획 수립 -

울산 중구의회(의장 강혜순)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집행부에 774건에 달하는 자료를 요구하며 고강도 감사를 예고했다.

중구의회는 25일 본회의장에서 김영길 중구청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심의, 모두 774건의 자료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9건이 늘어난 규모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의회운영위원회가 25건, 행정자치위원회 403건, 복지건설위원회 346건이며 감사기간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으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홍보실과 도서관추진단 등 신설 부서를 비롯해 운영 1년여를 거친 정책사업단 등 신규 부서의 업무를 비롯해 중구가 지난 1년여간 벌인 주요사업에 대한 고강도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박경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안)」과 정재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등 모두 11건의 조례안도 최종 의결했다.

또한 이명녀 의원이 ‘미국 국방부의 동해에 대한 일본어 표기 행위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표결 결과 찬성 4표, 기권 6표로 채택이 부결됐다.

강혜순 의장은 “다가오는 11월 정례회를 앞두고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마련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 중구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행감과 새해 예산안 심의 등 다가올 정례회에 대비 철저한 준비로 구민 신뢰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