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박경흠 의원, “다운2지구 조성 시 다운사거리 교통대란 불가피”

- 다운로~다운사거리 일원 교통체증 해소 위원 대책 마련 촉구 -

울산 중구의회(의장 강혜순) 박경흠 의원이 다운사거리 일원의 교통 혼잡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1만2,000여 세대가 유입되면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 대안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경흠 의원(복지건설위원회 소속)은 30일 중구청장을 상대한 서면질문에서 “북부순환도로에서 신삼호교 구간을 연결하는 다운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이면 상습 교통정체가 유발되는 지역”이라며 “오는 2024년 다운2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면 1만2,000여 세대가 유입, 다운사거리 일원은 체증을 넘어 교통대란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울산혁신도시의 종가로 구간을 이용하더라도 신삼호교를 통해 남구·굴화방면으로 나가기 위해선 다운사거리로 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교통량 분산과 원활한 통행을 위해선 다운동 일원에서 굴화·장검을 잇는 추가적인 교량 설치 등 중장기적 대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운사거리 일원은 북부순환도로에서 신삼호교~신복로타리~울산IC를 잇는 울산의 대표적 중심도로이고 다운로와 태화로 등 평소 교통량이 많은 도심 간선도로와 만나는 합류지점으로 평상시에도 잦은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구간이다.

무엇보다 오는 2024년 사업종료가 예정된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 척과리 일원 186만㎡ 규모의 다운2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면 세대수 1만2,400여 가구, 수용인구 2만8,220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다운사거리를 비롯한 다운동 일원 도로의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답변서를 통해 “다운2 지구는 LH가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수립, 공공지구 중심에서 이예로~성안교차로를 잇는 3.18km의 도로 개설이 계획돼 있다”며 “하지만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다운동~굴화·장검을 연결하는 교량 설치를 위해 타당성 조사와 예산확보 방안 마련 등 중장기적 측면에서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