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4만 구민 여러분!

종갓집 중구의 여명을 밝히듯 함월산 자락에 희망을 가득 품은 2015년 을미년의 새해가 힘차게 솟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슬픔과 아픔, 기쁨과 감동으로 점철됐던 2014년 갑오년의 기억을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2015년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야 할 첫 출발점에 섰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24만 구민의 대의기관인 우리 중구의회는 역사의 변곡점에서 올 한해 상생과 조화의 생산적 동반자가 되고 대의를 중시하는 협력적 동반자가 되어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2015년 우리 중구는 역사와 전통, 문화와 열정이 살아 숨 쉬는 울산의 종갓집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며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구의 미래상을 그리게 될 우정혁신도시가 제 모습을 갖춰 완공되면 원 도심과의 상생과 조화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고 작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중구 문화의 전당과 연계된 다채로운 사업을 계기로 문화도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한편 나눔으로 하나 되는 중구를 만들기 위한 따뜻하고 희망 넘치는 복지 구현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실천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시작 역시 올해 기대되는 주요 현안 중 하나입니다.

이 같은 중구의 비전에 저희 중구의회는 24만 구민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가슴 속 용기를 품어 실천해 나아가는 민생의회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미 저희 중구의회 11명의 의원들은 구민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헌신과 봉사, 용기와 절제의 시간을 보내겠노라 엄숙히 다짐했습니다.

풀뿌리민주주의가 건강히 뿌리내리고 튼튼한 줄기를 뻗어 알찬 열매를 맺기 위해선 주민의 심부름꾼이자 대변자인 저희 의원 한명 한명이 늘 민원의 최일선에서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생활정치를 실현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중구가 울산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중구의회는 늘 변함없는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2015년 을미년 양띠의 해입니다. 특히 올해는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푸른 기운을 듬뿍 담은 ‘청양(靑羊)의 해’로 개인과 가정에 큰 행운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푸른색은 예로부터 지혜와 넓은 하늘, 평화 등의 함축적 의미를 품고 있어 올 한해는 좋은 기운이 가득 넘치는 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중구의회가 관용과 포용, 사랑과 섬김으로 24만 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청양’의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새해 우리 구민들의 가슴 속에 양(羊)처럼 풍성한 희망이 가득차길 소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장 김 영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