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 -

울산 중구의회(의장 신성봉)가 울산고등학교의 북구 송정지구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구의회는 20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9회 중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명녀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울산고 북구 송정지구 이전 반대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24만 중구민이 용납하지 않는 시교육청의 일방적 울산고 이전 승인결정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며 “중구의회는 울산고 북구이전을 반대하는 주민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중구청, 시교육청, 울산고 법인 창강학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울산고 이전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공론화 과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구의회 신성봉 의장은 “최근 구청의 여론조사 결과 90%가 넘는 중구민이 울산고 이전을 반대하고 있고 동문과 학부모 등 이해당사자의 원만한 동의도 구하지 못한 교육청의 이전 승인은 철회돼야 한다”며 “중구의회는 24만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울산고 북구이전 승인이 철회될 때까지 전 의원의 뜻을 모아 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울산시교육청과 울산고등학교 법인인 창강학원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7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14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으며 강혜경 의원의 중구지역 각 문화, 역사 자원의 표기 오류 등을 지적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과 노세영 의원의 선진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언을 담은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