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김태욱 의원, 전통시장 아케이드 수리 하세월

문제 지적

- 연중 내내 수리중인 아케이드로 인한 상인·고객 불편 장기화 -

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 김태욱 의원이 전통시장 아케이드의 잦은 보수로 인한 상인과 고객 불편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24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행정자치위원회의 전통시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역전시장과 학성새벽시장, 옥골시장 등 중구의 대표 전통시장에서 반복되는 아케이드 수리 및 보수 작업으로 인해 상인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 보수작업이 연말에 집중되거나 해를 넘겨 진행되는 사례가 빈번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구청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구역전시장과 옥골시장, 학성새벽시장 등의 아케이드 누수보수를 비롯해 노후전선 정비, 화재알림설치 사업 등이 실시설계 중이거나 착공 및 준공이 연말과 내년 초로 예정돼 있어 관련 예산 역시 집행이 미뤄졌다.

김태욱 의원은 “아케이드 보수 사업비는 통상 정부 보조금을 받아 이뤄지는 사업으로 이미 올해 3월 사업이 선정되고 교부금 통지도 이뤄지지만 집행부는 2개월이나 기다려 5월 추경에서야 편성했다”며 “보조금 교부에 맞춰 성립 전 예산 편성으로 사업 추진을 검토하는 등 보다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이 가능한데도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전통시장 관련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부분이 많아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고 특히 아케이드 보수는 상인들의 영업과 고객 편의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 점을 감안, 신속한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통시장과 관계자는 “전통시장 아케이드 보수와 정비는 사업 종류가 다양하고 누수현상이 잦아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예산집행을 조금 앞당겨 상인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