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열고 적절성 검증

- 각 상임위원회별 일본과 싱가폴 국외공무출장 계획 사전 점검 -

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공무국외출장을 위한 사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적절성을 평가받았다.

30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주민대표와 법조계, 학계,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구의회 국외공무출장 심사위원회(위원장 신현석)를 열고 올해 국외출장계획을 사전 심사했다.

이번 심사는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태욱)가 계획한 일본 나고야 일원 국외출장과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정재환)가 예정한 싱가폴 일원 국외출장에 대해 사전 준비상황과 소요예산, 출장 목적의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오는 10월 2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나고야를 방문, 나고야 공공혁신센터와 아이치현 산업노동센터, 아이치 예술문화센터, 나고야 중앙도서관 등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번 연수를 통해 정주·유동 인구 감소로 인한 대안 마련을 고민하고 일자리정책과 문화시설 인프라 구축, 종갓집도서관의 효율적인 장서 보관 방안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복지건설위원회는 오는 10월 27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찾아 노인복지시설인 O’JOY Limited와 장애인 복합커뮤니티인 ‘인 에이블링 빌리지’,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URA), 의료와 복지, 행정의 통합시설인 ‘아워 템피니스 허브’ 등을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

복지건설위원회는 이를 통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정책과 도시 재개발 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구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중구의회는 이번 국외출장 계획 과정에서 ‘1일 1 공식 기관 방문’과 출장경비 최소화, 개인별 연구과제 부여 등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회 국외 출장 규칙 표준안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출장 개시 45일 전까지 의회누리집 등 주민들에게 출장계획을 공개해야 한다는 관련 조례에 따라 지난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중구의회 누리집을 통해 주민 의견 수렴 과정도 거쳤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는 각 일자별 방문기관의 적절성을 검증하고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얻게 되는 선진사례를 통해 정책 입안과 반영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공원과 박물관, 미술관 등 자칫 주민들에게 관광이나 단순 체험 위주로 비춰질 수 있는 방문지를 지양하고 각 상임위원회별 중복시설 방문도 자제할 것을 제안했다.

중구의회는 이번 심사위원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적극 반영하고 보완한 뒤 국외출장 이후에는 관련 조례에 따라 별도의 결과보고회 개최 및 본회의, 상임위원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