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의 세심한 관심과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귀 의회 답변 중 “2026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 시 해당 횡단보도 개선 예정”이라는 부분은
현재 현장의 심각한 위험 상황을 고려할 때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해당 횡단보도는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뜰 2차 아파트와 외솔초등학교를 직접 연결하는 구간으로,
외솔 중학교 포함 매일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등하교 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진입하는 위험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저 또한 아이와 함께 보행 중 차량과 충돌할 뻔한 위협을 여러 차례 경험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민원이 아닌 ‘즉각적인 생명 안전 문제’입니다.
행정 절차나 예산 문제를 이유로 1년 이상을 기다리라는 답변은 사실상 아이들의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조속한 임시조치 및 의회의 적극적 개입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2026년 정식 사업 이전이라도, 즉시 시행 가능한 임시 안전조치 마련

고무재질 등의 임시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임시 점멸등, LED 표지판, 과속방지턱 추가 설치

울산중부경찰서 및 교통과와의 긴급 현장 합동 점검 실시

사고 위험도 재평가 및 즉시 대응 계획 수립 요청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되는 행정 절차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그 위험한 횡단보도를 건너며 등교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후의 대책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울산 중구의회에서 이번 사안을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닌
'어린이생명 안전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시어
즉각적인 현장 점검 및 임시 안전시설 설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